[군산 맛집] 군산 경장동 줄 서는 경양식 돈까스 맛집 "지곡동옛날돈까스"

[군산 맛집] 군산 맛집 옛날 경양식 돈까스 먹고 싶은 날에는 "지곡동옛날돈까스"

 

일식 돈까스도 좋아하지만

가끔 경양식 돈까스도 먹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요즘은 옛날 돈까스를 잘 안 팔아서

아쉬워하던 중 맛집을 발견해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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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동옛날돈까스

주소 : 전북 군산시 양안로 5
연락처 : 063-452-0833
운영시간 : 월~토 11:00-20:00 / 14:00-17:00 브레이크 타임
                            19:10 라스트 오더 /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이 근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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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동옛날돈까스 외관, 메뉴

 

이곳이 제가 사는 전주에도 있지만

저는 본점을 가보고 싶어서

전주에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하필 12시 딱 맞춰서 도착하고 말았어요ㅠㅠ

 

가게에서 가까운 거리에 주차장이 있어서

부모님은 주차를 하고 오신다고 하셨고

 

제가 먼저 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밖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 테이블링

 

나중에 알고 보니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도

가능했더라고요!

 

그걸 모르고 가서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대기 등록하는 기계에 휴대폰 번호와

인원수 메뉴까지 미리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등록 안내가 도착합니다.

 

저는 옛날 돈까스 9,000원 1개

치즈 돈까스 9,500원 2개

주문했어요.

 

12시 04분 대기 11팀..!

이렇게 유명할 줄 모르고 안일했던 나 자신...

 

가게 옆에는 대기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의자와

대기 번호를 띄워주는 티비와 난방이 되고 있어서

어르신들도 편하게 대기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대기실에도 자리가 없어서 차 안에서 대기했는데

한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입장했습니다.

 

좌석, 음료 셀프코너

 

미리 주문을 해둔 덕분에 자리 안내받고

앉자마자 밑반찬과 수프를 바로 가져다주십니다.

수프도 더 달라고 하시면 주시고

음료까지 무한 리필이라니ㅠㅠ

 

음료 리필 되는 부분 중 좋았던 게 탄산수만

받을 수 있던 부분인데

 

탄산음료를 계속 마시면 약간 배가 빨리 부른 느낌과

입이 달아져서 별론데 탄산수를 마시니

느끼함 싹 내려가고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

 

밑반찬, 수프, 탄산 음료

 

반찬은 딱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 피클, 단무지가

나왔는데 김치가 맛있어서 한 번 더 먹었어요 :)

 

그리고 요즘 거의 안 주는 가게가 많아져서

그리웠던 수프!

제가 수프를 진짜 좋아해서 바로 후추 뿌려가지고

한 그릇 뚝딱 하고 리필했답니다ㅋㅋㅋ

 

우동 국물도 나오고 탄산음료까지 최고의 조합들로

돈까스를 기다려봅니다.

 

테이블 위

 

보통 이런 수프에는 그 오X기 철로 된 통에 들어있는

후추 뿌려 먹는데 여기는 한 단계 더 고급인

그라인더 후추더라구요ㅋㅋㅋ

 

돈까스를 먹기 위한 도구를 준비!

 

지곡동옛날돈까스 치즈돈까스

 

먼저 나온 치즈 돈까스

일단 양이..!

9,500원이라는 돈까스 치곤 저렴한 가격에

큰 돈까스 크기와

다른 경양식 집에서는 적게 줘서 항상 서운했던

밥을 엄청 많이 주셔서 감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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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돈까스 단면

 

정감 있고 색감을 더 해주는ㅋㅋㅋ 감자튀김

빠질 수 없는 양심 챙기기의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마카로니 마요네즈 샐러드까지

추억 그 자체에 알찬 구성이라 너무 만족 :)

 

자르자마자 흘러넘치는 치즈의 엄청난 양

먹기 전부터 기대되는 비주얼입니다.

 

한 입 먹어보면 치즈가 일단 싸구려 모조 치즈 맛이 아니었고

소스가 제가 알던 경양식이랑 약간 다른데

이게 더 산뜻하면서 맛있는 느낌?

 

소스와 치즈 가득한 돈까스가 찰떡궁합이라

자르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요

 

지곡동옛날돈까스 단면

 

하지만 오늘의 MVP는 바로 옛날 돈까스였습니다.

사실 어딜 가도 치즈 돈까스를 더 좋아했고

뭔가 머릿속에 경양식은 치즈 돈까스가 더 맛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아부지가 주문하신

옛날 돈까스를 한 입 먹어보곤 놀랐어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두께의 고기에

잡내 하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바삭한 튀김옷에 소스가 잘 베어서

입안을 아프게 찌르는 튀김옷은 아니면서도 바삭한 맛!

 

사실 아부지는 대기하는 밥집은 절대 안 가시는데

이 날도 제가 졸라서 기다리면서

"맛없기만 해 봐 바로 그 자리에서 맛없다고 할 거야"

하셔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ㅋㅋㅋ

 

근데 한 입 드시자마자 야.. 맛있다? 하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

만약 드신다면 옛날 돈까스 추천드립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다 먹고 나니

턱 끝까지 음식이 찬 기분ㅋㅋㅋ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둘러보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부터 젊은 분들

특히 남성 분들까지ㅋㅋㅋ 대기를 감수하면서 까지

드시는 걸 보고 정말 다시 올 맛집이다 생각했습니다~

 

생선까스도 맛있다는데 다음엔 생선까스와 옛날 돈까스

먹어보러 다시 방문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