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반월동 옛날 통닭 포장 맛집 맛있는 통닭에 생맥주 한 잔 "치순이 통닭"
비가 많이 오던 날
요즘 화려한 치킨 말고
옛날에 먹던 통닭이 그리워지는 때!
가끔 동네 산책하면서 "저기는 항상 사람이 많네?"
하고 지나쳤던 치순이 통닭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
치순이 통닭 전주점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혁신로 665 상가 104호
연락처 : 0507-1391-9995
운영시간 : 월, 화, 목, 금, 토, 일 14:00-23:0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사진에서도 보일 만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오히려 좋을지도..?ㅋㅋㅋ
비 오는 날 튀긴 음식에 맥주 한 잔 딱 좋잖아요 ㅎㅎ
포장 손님이 많은 곳이고
앉아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술을 드시고 가시는 분위기입니다.

갔을 때는 저희 외에 한 테이블 앉아 계셨고
내부가 생각보다는 넓고 쾌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
앉아서 바로 주문하려고 메뉴를 봤습니다.

포장하면 1마리 9,500원 2마리 18,000원이라
저렴해서 그런지 가게에 있는 내내 포장 손님이 끊이질 않더라고요!
저희는 치순이 통닭 1마리와 소주 한 병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세트 메뉴나 닭발 같은 메뉴도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도 안내에는 24시까지 영업시간이라고 되어 있던데
가게에 적혀 있는 영업시간은 23시라서 정정해 뒀습니다.
주차는 전면 도로나 상가 뒤편에 주차 가능한데
전면도로는 오래 주차하시긴 힘들어요~

통닭이 나오기 전에 양배추 샐러드랑 치킨 무, 소금, 양념을
가져다주셨는데 예전에는 치킨 무를 잘 안 먹었는데
요즘은 왜 이리 맛있는지 먹는 내내 다 먹어서
사장님께서 더 주셨습니다ㅋㅋㅋ
양배추 값이 너무 올라서 저희를 마지막으로 떨어져 버렸다는
양배추 샐러드 ㅠㅠ 오랜만에 먹어보는 케첩과 마요네즈 조합 맛있었어요!


드디어 나왔어요 :)
매장에서 갓 튀긴 통닭이라니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먹기 좋게 부위 별로 잘라져서 나왔고
가게 앉아서도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 굉장히 깨끗하게
매장 관리를 하시는 것 같았는데
기름도 진짜 깨끗한 거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통닭 색도 깨끗하고 한 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바삭함!
막 나와서 뜨끈뜨끈한데 잡내 안 나고 약간 매콤한
겉 옷이 질릴 틈 없이 계속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이에요~
깨끗한 맛에 양념도 한 번 소금도 한 번 찍어 먹다가
"통닭만 먹고 갈 수는 없는 맛이다!
이렇게 깨끗한 기름을 쓰시면 똥집도 먹어보자" 싶어 져서ㅋㅋㅋ
똥집 튀김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똥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입에서 질기게 남는 식감이 별론데
엄마가 엄청 좋아하셔서 주문했어요~
그런데 웬걸? 너무 맛있잖아?
바삭하고 안에 똥집 특유의 식감이 있긴 하지만
그게 거슬리는 느낌은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씹는 맛이 있고 겉 부분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집어 먹다 보니 제가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ㅋㅋㅋ
머쓱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다음에 또 오고 포장으로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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