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박 2일 뚜벅이 여행 (광안리, 해운대밀면, 밀락더마켓)
부산을 자주 놀러 가는 편인데
9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이제야 올려본다.
부산행 버스를 타고 노포동에서 내려 광안리로 향했다.
이유는 돈까스! 곧 올릴 건데 헷츠 돈까스라는 집을 가기 위해
오랜만에 광안리를 오게 됐는데
날씨가 맑아서 사진이 잘 나옴
9월이어도 아직 더워서 반팔 롱원피스를 입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음...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짧은 거 입었으면 불편할 뻔했다.
바다가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보니 가끔 이렇게
바다를 보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제주도를 갈 수는 없으니 부산을 오면 딱이지
맛있는 가게랑 바다가 있으니까~
모래사장도 밟고는 싶었지만 모래 처리가 두려워서 멀리서
사진만 찍다가 카페로 향했다.
2024.10.04 - [카페 탐방/부산 카페] - [부산 카페] 부산 광안리 바다가 보이는 카페 "차선책 카페"
여기서도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긴 했지만
카페 청소 상태가 약간 아쉬워서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음.
예전에 오후의 홍차라는 카페를 갔을 때 봤던 뷰가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뭔가 바다에 도로가 떠있고 아파트가 있는 이 뷰가
전주 사람으로서는 신기한 풍경이라
좀 신나게 구경하면서 걸어갈 수 있었다.
광안리에 와서 밀락더마켓을 꼭 가보고 싶었다.
그냥 안 가본 곳이기도 하고 바다 보면서 먹는 아이스크림이
끝내 줄 것 같아서...
근데 생각보다 내부에는 뭐 볼 게 없어서 실망
저녁에 와야 붐비려나? 붐비는 건 또 싫으니 한번 와본 걸로 만족한다.
숙소에 짐을 내려 두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는 부산에 오면 항상 밀면을 먹어보는 편
씨엔블루 정용화 씨가 부산 토박이인데
이곳을 추천해 주셨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봄!
저녁에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어딜 가든 비빔을 좋아하는 편이라 비빔을 시켰는데
음...
여기서는 꼭 물밀면 드시길ㅠㅠ
비빔이 좀 따뜻하고 밍밍해서 아쉬웠고 물밀면은 맛있어서
다음에 먹는다면 물밀면으로 먹고 싶다!
밀면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장 골목? 같은 곳이 있어서 구경하는데 킨조젤리가!?
일본 가서 사 오기 전에 먹어보자 싶어서 하나 구입했다.
일본에서 똑같은 크기를 샀더니 2000 얼마였던 건 안 비밀..
뭐 비행기 타고 가는 값도 있으니까
기아 뽕에 차 있을 때라 나도 야구를 해보고 싶었는데
전주에는 야구 연습장이 흔하질 않아서 못해봤다.
숙소 걸어가는 길에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돈을 넣고 배팅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공을 때리는 쾌감도 있고
얼마나 재밌던지ㅋㅋㅋ
주변에 이런 곳 있으면 좋겠다 ㅠㅠ
지나가는 아저씨가 내 포즈는 좋다고 하셨음ㅋㅋㅋ
어디서 본 건 있었나 보다.
이렇게 첫날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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