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리뷰/후쿠오카

[일본 맛집] 후쿠오카 야쿠인 현지인들이 줄서는 중화요리 맛집 "교자 리(餃子 李)"

룡토리 2024. 11. 26. 22:32

[후쿠오카 맛집] 야쿠인역 볶음밥과 군만두가 맛있는 중국요리 맛집 "교자 리(餃子 李)"

 

자주 보는 후쿠오카에 살고 계시는 유튜버 희매몽님

영상에서 추천하셨던 곳이라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저번에 갔을 때는 휴무날을 잘못 알고 가서 못 갔기 때문에

이번에 재도전해봤습니다!


교자 리 (餃子 李)

주소 : 일본 〒810-0022 Fukuoka, Chuo Ward, Yakuin, 3 Chome−1−11 福海ビル 1F
운영 시간 : 오전 11:30-14:30 오후 17:00-21:30 (화요일 휴무)
연락처 : +81925311456

교자리 외관

 

수요일 귀국 하는 날 점심으로 왔는데

너무 일찍 와서 11시 10분쯤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앞엔 남자 두 분이 기다리고 있었고

어디 가기도 뭐해서 오픈시간까지 대기하기로 결정!

 

대기 장소

 

딱히 앉아서 기다릴 장소는 없어서

서서 대기하는데 정말 괴로웠던 점이

가게 옆에 흡연하는 구역이 서 있는 곳 바로 옆이라서

담배 연기를 그대로 다 맡고 있어야 한다는 점..

괴로웠어요ㅠㅠ

 

내부 좌석

 

11시 반이 되고 자리를 안내받아 들어갔는데

보통 혼자 오신 분들이 많아서

바 테이블은 1인 손님이 안내되었고

저는 2명이었는데 4인 테이블에 안내받아 앉게 되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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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내역

 

한자와 일본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엔 편합니다.

점심 정식 세트 메뉴도 있었어요~

 

저번에 못 왔던 한을ㅋㅋㅋ풀기라도 하는지

메뉴를 4개나 주문했습니다.

물만두 (680엔)
군만두 (680엔)
소룡포 (700엔)
볶음밥 정식 (850엔)

 

접시와 볶음밥 정식 반찬

 

여기서 의아했던 게 저희보다 늦게 온

다른 테이블에도 다 식기를 세팅해주시고 정식에 포함된

반찬도 다 놔주셨거든요..?

 

근데 저희만 안 주시길래 혹시 주문이 안 들어갔나 싶어서

여쭤봤더니 주문되었다고 하고...

(직원분들이 모두 중국분들이셔서 혐한 그런 건 아닌 듯)

 

리뷰에도 불친절하다는 건 한 번도 못 봤었어서 이상했어요ㅠㅠ

서빙해 주시는 분이 세 분이셨는데 유독 한분이 접시도 던지면서

두고 가시고 그분만... 좀 그렇고 다른 분들은 친절하셨습니다.

 

가서 주문도 태블릿으로 하고 말 섞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그 분과 말해본 적도 없는데 약간 당황했지만ㅋㅋㅋ

즐거운 여행을 그런 생각들로 망칠 순 없죠!

 

볶음밥, 국물

 

음식은 한 10분 정도 걸려서 나왔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다 늦게 나오긴 했지만

리뷰를 보니 볶음밥 들어가면 늦는 것 같다고 보이기도 하고..

그럼 만두를 먼저 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긴 했어요ㅋㅋㅋ

 

배가 고프니 볶음밥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저희 엄마가 중국집 볶음밥을 참 좋아하시는데

한 입 드시고는 맛있다고 정말 잘 드시는 거예요~

 

저도 먹어봤더니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

진짜 맛있는 볶음밥에 국물도 볶음밥과 잘 어울려서 세트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교자리 군만두

 

다음으로는 이 가게에서 가장 기대한 군만두.

 

저렇게 날개가 붙어있는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보기에도 바삭해 보여서 완전 기대!

 

한 입 해봤더니 바삭한 피가 먼저 느껴지고

안에 육즙이 팡 터져 나오는 게

오! 이래서 추천하는구나 싶었어요~

고기도 많고 바삭&촉촉한 피가 계속 손이 가는 맛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비행기 타니까 참았습니다ㅋㅋㅋ

 

물만두

 

다음은 사실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군만두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주문한 물만두.

 

음...

저는 개인적으로 군만두는 맛있었는데

물만두는 소는 똑같은데 만두피가 두껍고 쫀득하지 않은

그냥 밀가루가 두꺼운 반죽이라서 제 입에는 군만두가 더 맛있었습니다.

 

교자리 음식

 

이렇게 놓고 보니 벌써 한 상 가득이죠?

볶음밥 양도 많아서 그만 시켰어야 하는데..

 

소룡포는 찌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거의 다 먹을 때쯤에 나오더라고요..

너무 많이 시키지 말걸 후회했습니다ㅠㅠ

 

소룡포
소룡포 먹는 법

 

배가 이미 거의 다 차있는데 나온 소룡포..

비주얼은 맛있어 보여서 다시 한번 힘내서 먹어 보기로~

 

소룡포는 안에 육즙 때문에 뜨거워서 데일 수 있으니까

수저에 올려서 구멍을 내준 다음 육즙을 마시고 먹어야 하죠!

육즙은 맛있었는데 사실..

 

소룡포는 굳이 안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약간 잡내? 같은 게 느껴지고

만두 피도 살짝 물만두랑 비슷해서 저는 다음엔 주문 안 할 것 같습니다.

 

이거 대신 마파두부를 먹어볼걸..ㅠㅠ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볶음밥에 마파두부 군만두 그리고 다른 중화요리와

맥주 한 잔 즐기러 다음번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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