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야쿠인역 볶음밥과 군만두가 맛있는 중국요리 맛집 "교자 리(餃子 李)"
자주 보는 후쿠오카에 살고 계시는 유튜버 희매몽님
영상에서 추천하셨던 곳이라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저번에 갔을 때는 휴무날을 잘못 알고 가서 못 갔기 때문에
이번에 재도전해봤습니다!
교자 리 (餃子 李)
주소 : 일본 〒810-0022 Fukuoka, Chuo Ward, Yakuin, 3 Chome−1−11 福海ビル 1F
운영 시간 : 오전 11:30-14:30 오후 17:00-21:30 (화요일 휴무)
연락처 : +81925311456
수요일 귀국 하는 날 점심으로 왔는데
너무 일찍 와서 11시 10분쯤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앞엔 남자 두 분이 기다리고 있었고
어디 가기도 뭐해서 오픈시간까지 대기하기로 결정!
딱히 앉아서 기다릴 장소는 없어서
서서 대기하는데 정말 괴로웠던 점이
가게 옆에 흡연하는 구역이 서 있는 곳 바로 옆이라서
담배 연기를 그대로 다 맡고 있어야 한다는 점..
괴로웠어요ㅠㅠ
11시 반이 되고 자리를 안내받아 들어갔는데
보통 혼자 오신 분들이 많아서
바 테이블은 1인 손님이 안내되었고
저는 2명이었는데 4인 테이블에 안내받아 앉게 되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한 것 같아요!
한자와 일본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사진이 있어서 고르기엔 편합니다.
점심 정식 세트 메뉴도 있었어요~
저번에 못 왔던 한을ㅋㅋㅋ풀기라도 하는지
메뉴를 4개나 주문했습니다.
물만두 (680엔)
군만두 (680엔)
소룡포 (700엔)
볶음밥 정식 (850엔)
여기서 의아했던 게 저희보다 늦게 온
다른 테이블에도 다 식기를 세팅해주시고 정식에 포함된
반찬도 다 놔주셨거든요..?
근데 저희만 안 주시길래 혹시 주문이 안 들어갔나 싶어서
여쭤봤더니 주문되었다고 하고...
(직원분들이 모두 중국분들이셔서 혐한 그런 건 아닌 듯)
리뷰에도 불친절하다는 건 한 번도 못 봤었어서 이상했어요ㅠㅠ
서빙해 주시는 분이 세 분이셨는데 유독 한분이 접시도 던지면서
두고 가시고 그분만... 좀 그렇고 다른 분들은 친절하셨습니다.
가서 주문도 태블릿으로 하고 말 섞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그 분과 말해본 적도 없는데 약간 당황했지만ㅋㅋㅋ
즐거운 여행을 그런 생각들로 망칠 순 없죠!
음식은 한 10분 정도 걸려서 나왔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다 늦게 나오긴 했지만
리뷰를 보니 볶음밥 들어가면 늦는 것 같다고 보이기도 하고..
그럼 만두를 먼저 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긴 했어요ㅋㅋㅋ
배가 고프니 볶음밥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저희 엄마가 중국집 볶음밥을 참 좋아하시는데
한 입 드시고는 맛있다고 정말 잘 드시는 거예요~
저도 먹어봤더니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
진짜 맛있는 볶음밥에 국물도 볶음밥과 잘 어울려서 세트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음으로는 이 가게에서 가장 기대한 군만두.
저렇게 날개가 붙어있는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보기에도 바삭해 보여서 완전 기대!
한 입 해봤더니 바삭한 피가 먼저 느껴지고
안에 육즙이 팡 터져 나오는 게
오! 이래서 추천하는구나 싶었어요~
고기도 많고 바삭&촉촉한 피가 계속 손이 가는 맛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비행기 타니까 참았습니다ㅋㅋㅋ
다음은 사실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군만두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주문한 물만두.
음...
저는 개인적으로 군만두는 맛있었는데
물만두는 소는 똑같은데 만두피가 두껍고 쫀득하지 않은
그냥 밀가루가 두꺼운 반죽이라서 제 입에는 군만두가 더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벌써 한 상 가득이죠?
볶음밥 양도 많아서 그만 시켰어야 하는데..
소룡포는 찌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거의 다 먹을 때쯤에 나오더라고요..
너무 많이 시키지 말걸 후회했습니다ㅠㅠ
배가 이미 거의 다 차있는데 나온 소룡포..
비주얼은 맛있어 보여서 다시 한번 힘내서 먹어 보기로~
소룡포는 안에 육즙 때문에 뜨거워서 데일 수 있으니까
수저에 올려서 구멍을 내준 다음 육즙을 마시고 먹어야 하죠!
육즙은 맛있었는데 사실..
소룡포는 굳이 안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약간 잡내? 같은 게 느껴지고
만두 피도 살짝 물만두랑 비슷해서 저는 다음엔 주문 안 할 것 같습니다.
이거 대신 마파두부를 먹어볼걸..ㅠㅠ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볶음밥에 마파두부 군만두 그리고 다른 중화요리와
맥주 한 잔 즐기러 다음번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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