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1월에 배로 다녀온 시모노세키행 기타큐슈 여행 2탄 (부관훼리 하마유호 탑승기)
2024.04.01 - [해외여행 리뷰/기타큐슈] - [일본 여행] 1월에 배로 다녀온 시모노세키행 기타큐슈 여행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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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을 감상하시려면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1탄에 이어서~ 2탄을 시작해 볼게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길을 좀 헤맸어요ㅋㅋㅋ
딱히 직원분도 안 계시고..
표지판도 잘 안 돼있어서ᅲᅲ
그래도 위로 올라가니
9번에 부산항 여객터미널 표시가 있어서 길을 찾았어요!
아마 여기로 나갔던가.. 나갔더니 반대편이라서
10번으로 갔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ㅋㅋㅋ
이쪽으로 나가서 길을 쭉 따라가면
부산항 여객터미널이 나옵니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괜히 걸어갔나 후회했는데
오는 날에는 바람이 전혀 안 불어서
오는 길은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진은 저희 엄만데 모자가 날아가서 손에 쥐고 가시는 중이에요ㅋㅋㅋ
공사 중이라 약간 어수선했습니다.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저희가 탈 배도 보이고
주차장에 차도 보여요~ 바람도 불고ㅋㅋㅋ
부산항 여객터미널로 들어가면 1층에는 부산은행이랑
환전할 수 있는 은행들이 있었고 위로 올라가면
제가 타고 갈 배 회사인 부관훼리 카운터가 보입니다.
모이기로 한 5시가 되면 각 여행사들이 탁자 위에 여행사 이름을 써두고
기다리시는데 그때 여권을 가져다 드리면 발권을 하고 돌아오신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셔서 좀 대기하고 티켓을 받았어요~
티켓을 받자마자 출국 심사하는 곳으로 갔는데 이미
캐리어로 줄을 쫙 세워 두셔서ㅋㅋ저희도 뒤늦게 가서 서 있었고
출국 심사 마치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주문한 거 찾으러 가는 사이에
맨 아래 사진처럼 벌써 캐리어 줄을 세워두셨길래
저희도 눈치 보면서ㅋㅋㅋ 세워 뒀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길래 어차피 호실은 배정되는데
왜 그럴까? 했거든요~
자리까지 배정되는 건 아니라서 몇 개 없는 콘센트 옆을 차지하려고
빨리 가려고 하시더라고요!
출국장에 커피숍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기다리다가
탑승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들어가는 건 못 찍었어요ㅠㅠ
저희가 A.. 몇 호실이었는데 여자 대욕장 옆 옆 방이었어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두 분이 자리 잡으셨고
10명 이상은 잘 수 있는 방이었는데 저희 포함 6명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콘센트와 옷걸이 때문에 저쪽에 자리를 잡았다가
엄마가 배가 흔들리면 캐리어가 머리를ㅋㅋㅋ 치진 않을까
걱정하셔서 반대편에는 캐리어가 못 나오게 나무 막대로 고정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그쪽으로 옮겼습니다. 옷걸이도 수가 적어서ㅠㅠ
나중에는 걸 곳이 없어서 머리맡에 두고 잤어요.
짐을 두고 이부자리를 한 뒤 나와서 가장 먼저 할 것은
밥 먹을 자리를 찾는 건데 배 안에 식당이 있긴 한데
후기를 보니 바깥에서 사서 드시는 분들도 많아서
저희도 먹고 싶었던 걸 사 왔어요~
자리를 잡기 전에 엄마가 레몬 사와를 드시고 싶어 하셔서
자판기로 갔는데 엔화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
처음에 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3층에 있는 홀에도 가봤는데
자리가 또 없었어요.. ㅋㅋㅋ 다들 밥 먹는데 진심
조금 기다리니 2층에 자리가 생겨서 저렇게
먹거리를 펼쳐두고ㅋㅋㅋ
라면은 뜨거운 물 받는 곳이 있어서
하나 해왔는데 2층에 시푸도 컵라면 파는 자판기도 있었습니다.
저걸 다 먹지는 못하고 남겨서 아침으로 먹고 사진 찍는 곳에서
사진도 하나 남겨줬어요!
출발 전에 먹었지만 밤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뭔가 특별했습니다ㅋㅋㅋ
다 먹고 쓰레기는 옆에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되고
음식물은 뜨거운 물 받는 곳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버리면 됩니다. 거기에 차가운 물도 있으니까
물병을 하나 가져오셔서 따라서 드시면 편해요~
대욕실이 저녁 9시 반인가 10시까지 운영해서
그전에 가서 씻고 왔고 간단한 양치는 화장실에서 가능합니다.
대욕실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ㅠㅠ 때를 잘 맞춰야 하고
샴푸, 린스, 헤어드라이기는 있습니다 :)
(저희는 샴푸와 바디워시는 따로 가져갔어요 ㅎㅎ)
수건은 따로 구입하셔야 하는데 저희는 가져갔어요~
대욕실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고
객실로 돌아오면서 배 가운데 카운터 옆에 입국 신고서와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가 있어서 미리 작성했습니다.
입국 신고서는 한 명씩 작성해야 하지만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는
가족당 하나라서 하나만 작성했어요~
바깥으로 나와서 구경도 할 수 있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나중에는 문을 닫아뒀어요ㅠㅠ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10시인가에 전체 소등을 합니다.
원래는 배가 오후 9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인하여 오후 11시였나 10시에 출발했어요ㅠㅠ
단체로 교회에서 학생들이 함께 탑승했는데
불이 꺼져도 복도에서 좀 소란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수학여행 느낌이어서 들떴겠죠ㅎㅎ
문을 다 닫고 싶었는데 함께 탑승하신 다른 승객분이
다 닫으면 답답하다고 열어두셔서 조금 소란스러운 채로..ㅎㅎ
배 안에 데이터나 와이파이는 안 돼서 어머니는 미리 멀미약을
드시고 잠드셨고 저는 다운로드해 간 드라마를 좀 보다가
자기 전에 먹었어요~
기상 상황이 진짜 안 좋은지 엄청 기울어서 한두 번 깼어요ㅠㅠ
그래도 일어나니 뭔가 꿀잠 잔 기분ㅋㅋㅋ
대욕장에서 씻고 아침을 먹고 나니 9시 30분쯤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했어요~!
이번에도ㅋㅋㅋ 캐리어를 미리 세워두고 기다리는 동안
바깥을 보니 눈이.. 오고 있더라고요...?
한국보다 따뜻할 거라고 생각해서 두꺼운 옷을
별로 안 챙겼는데 난감했어요ㅋㅋㅋ
엄마 삿포로 가고 싶던 마음 여기 날씨에 반영됐나 봐..!
입국심사를 마치고 시모노세키역으로 가는 표지판을
따라 나가면 육교가 나와요~ 걸어가는데 땅이 울렁울렁
땅 멀미 나더라고요ㅋㅋㅋ
쭉 직진하시면 금방 시모노세키역이 나옵니다~
눈보라를 뚫고 시모노세키역으로 가서 고쿠라 역으로 이동합니다 :)
다음은 3탄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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