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전주 동산동 횟집 추천 제철 대방어를 맛볼 수 있는 "회도리 수산"
고기보다 회를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11월엔 대방어 먹어 줘야죠~!
부모님이 자주 가시는 동네 횟집에 처음으로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
회도리 수산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편운로 52
연락처 : 0507-1359-1366
운영시간 : 16:00~24:00
외관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ㅠㅠ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은 없고
마트와 분식집이 옆에 있는 작은 가게예요~
여의동 구석에 숨겨져 있어서 정말 주민분들만 오시는 곳!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오늘은 대방어를 먹으러 온 거니까
대방어 중(70,000원)에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어요~
매운탕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먹다 보니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
정말 정겨운 노포 횟집 느낌이죠?
기본으로 상추와 고추, 마늘을 가져다주시고 작은 고동? 같은 것과
번데기, 데친 콩, 당근, 오이, 막장을 준비해 주셨어요~
여기는 처음부터 스끼다시라고 하는 밑반찬을 주시는 게 아니라
먹다 보면 계속 뭘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입니다ㅋㅋㅋ
벌써 초밥 드셔보시라고 가져다주셨어요.
신선한 제철 굴을 인원수에 맞게 가져다주시고
왠지 횟집 가면 끌리는ㅋㅋㅋ 콘마요와 부침개, 미역국도
주셨는데 음식이 하나 같이 다 맛있어서 회 나오기도 전에
배 채울 뻔했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은 곳!
이맘쯤이면 제주도 대방어가 유명한 모슬포에 사는 언니네 집을 가서
대방어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안 맞고 사정이 있어서 못 갔어요 ㅠㅠ
못 먹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이렇게 동네에서 질 좋은 대방어를 먹을 줄이야!
약간 두툼한 대방어를 한입.
기름기가 느껴지는 맛에 식감이 좋아서 먹어보니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붉은 살 부분은 마치 소고기 육회 같은 느낌이라서
부위마다 먹는 맛이 달라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
매운탕은 5,000원 내고 추가해도 되지만
벽을 보니까 인스타그램 후기 남기고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알밥이나 매운탕을 선택 가능하다고 해서 매운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니까 갑자기 또 전어를 주시고ㅋㅋㅋ
탑처럼 쌓인 새우튀김을 하나씩 나눠 주고 계셨습니다.
배가 부르긴 하지만 안주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도미 소(45,000원)까지 추가로 주문!
사실 저는 회 중에서 도미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역시.. 도미가 맛있긴 하더라고요!!
씹을수록 탱글 하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에
대방어는 어느새 잊힙니다~
껍질 부분까지도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ㅋㅋㅋ
앉아 있으니 계속 뭘 가져다주시는데
첫 번째는 무슨 물고기의 내장 같은 걸 쪄서 주셨어요~
저는 약간 비릿해서 다 먹진 못했지만 아부지가 좋아하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연어 머리를 구워서 주셨는데
엄마랑 저랑 이게 너무 맛있어서 연어 머리 살 뻔했습니다ㅋㅋㅋ
껍질은 바삭하고 고소한데 연어라서 적당한 기름기가 도는 게
구운 머리가 이렇게 맛있어서 어두육미인가 싶더라고요~
멍게까지 주시는데 배가 정말 한계까지 불러오는 바람에
다 못 먹고 나왔습니다 :)
다음에도 도미회를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동네 주민 맛집이지만 주변에 오실 일 있으실 때
한번쯤 제철 생선 맛보러 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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