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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 전주 여의동 동네 주민 노포 횟집 대방어 철에는 "회도리 수산"

룡토리 2024. 11. 23. 22:09

[전주 맛집] 전주 동산동 횟집 추천 제철 대방어를 맛볼 수 있는 "회도리 수산"

 

고기보다 회를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11월엔 대방어 먹어 줘야죠~!

부모님이 자주 가시는 동네 횟집에 처음으로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

 


회도리 수산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편운로 52
연락처 : 0507-1359-1366
운영시간 : 16:00~24:00

 

외관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ㅠㅠ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은 없고

마트와 분식집이 옆에 있는 작은 가게예요~

여의동 구석에 숨겨져 있어서 정말 주민분들만 오시는 곳!

 

회도리 수산 메뉴판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오늘은 대방어를 먹으러 온 거니까

대방어 중(70,000원)에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어요~

매운탕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내부 좌석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먹다 보니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

정말 정겨운 노포 횟집 느낌이죠?

 

기본 반찬

 

기본으로 상추와 고추, 마늘을 가져다주시고 작은 고동? 같은 것과

번데기, 데친 콩, 당근, 오이, 막장을 준비해 주셨어요~

 

여기는 처음부터 스끼다시라고 하는 밑반찬을 주시는 게 아니라

먹다 보면 계속 뭘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입니다ㅋㅋㅋ

벌써 초밥 드셔보시라고 가져다주셨어요.

 

추가로 나온 것들

 

신선한 제철 굴을 인원수에 맞게 가져다주시고

왠지 횟집 가면 끌리는ㅋㅋㅋ 콘마요와 부침개, 미역국도

주셨는데 음식이 하나 같이 다 맛있어서 회 나오기도 전에

배 채울 뻔했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은 곳!

 

대방어

 

이맘쯤이면 제주도 대방어가 유명한 모슬포에 사는 언니네 집을 가서

대방어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안 맞고 사정이 있어서 못 갔어요 ㅠㅠ

못 먹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이렇게 동네에서 질 좋은 대방어를 먹을 줄이야!

 

약간 두툼한 대방어를 한입.

기름기가 느껴지는 맛에 식감이 좋아서 먹어보니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붉은 살 부분은 마치 소고기 육회 같은 느낌이라서

부위마다 먹는 맛이 달라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

 

매운탕, 추가

 

매운탕은 5,000원 내고 추가해도 되지만

벽을 보니까 인스타그램 후기 남기고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알밥이나 매운탕을 선택 가능하다고 해서 매운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니까 갑자기 또 전어를 주시고ㅋㅋㅋ

 

탑처럼 쌓인 새우튀김을 하나씩 나눠 주고 계셨습니다.

배가 부르긴 하지만 안주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도미 소(45,000원)까지 추가로 주문!

 

도미 소

 

사실 저는 회 중에서 도미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역시.. 도미가 맛있긴 하더라고요!!

씹을수록 탱글 하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에

대방어는 어느새 잊힙니다~

껍질 부분까지도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ㅋㅋㅋ

 

스끼다시

 

앉아 있으니 계속 뭘 가져다주시는데

첫 번째는 무슨 물고기의 내장 같은 걸 쪄서 주셨어요~

저는 약간 비릿해서 다 먹진 못했지만 아부지가 좋아하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연어 머리를 구워서 주셨는데

엄마랑 저랑 이게 너무 맛있어서 연어 머리 살 뻔했습니다ㅋㅋㅋ

껍질은 바삭하고 고소한데 연어라서 적당한 기름기가 도는 게

구운 머리가 이렇게 맛있어서 어두육미인가 싶더라고요~

 

멍게까지 주시는데 배가 정말 한계까지 불러오는 바람에

다 못 먹고 나왔습니다 :)

 

다음에도 도미회를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동네 주민 맛집이지만 주변에 오실 일 있으실 때

한번쯤 제철 생선 맛보러 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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