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23년 11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Day 4,5 (FUK COFFEE parks, 오호리 공원, 쿠라 스시, 하카타 니혼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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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내가 일어나서 준비를 할 때까지도
조카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 했다.
어차피 여행을 온 건데 ㅠㅠ 그렇게 힘들게 걷지도 않고
막상 도착하면 잘 먹고 잘 노는데도 나가고 싶지 않아 하다니..
나보다 더한 집순이 인가 싶지만
나름 또 E 성향이라 놀라움
결국 언니는 조카와 함께 숙소에 있기로 하고
엄마랑 나랑 오호리 공원 쪽에 있는 FUK coffee로 향했다.
1. FUK COFFEE parks
11시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 있었던 상태.
다른 FUK COFFEE는 좌석이 불편하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카페라테 따뜻한 거에 Flight 옵션을 선택해야지
코코아 파우더로 글씨를 만들어 주심
500원 정도 추가 금액이 있었던 걸로 기억.
사진으로만 보던 푸딩도 주문하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다가 빈속에 커피만 마시면 좀 그런가 싶어서
말차 라테를 주문
근데 30대가 되고 보니 이제야 깨닫는 음식 취향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녹차..
차로 마시는 건 괜찮은데 라테나 아이스크림류는
좋아하는 편은 아닌 듯
푸딩은 무난하게 맛있었고 라테까지 마시고
조용하고 편한 시간 보냈다 :)
오호리 공원 산책하러~
2. 오호리 공원
덥지도 않고 하늘도 파랗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
예전에도 와봤지만 현지분들이 운동도 많이 하고
스타벅스는 항상 사람이 많다.
결혼사진도 많이 찍으시던데
그럴만한 풍경~
자라? 도 보고 힐링 시간 보내는데
숙소에서 온 연락
"언제 와 밥 먹으러 가자"
조카 마음이 밥 먹으러 가는 쪽으로 풀렸나 했지만
언니가 설득을 한 것 같았음ㅋㅋ
숙소 도착했지만 준비를 안 해서
조금 더 기다리고 쿠라 스시로 이동!
3. 쿠라 스시 하카타 나카스점
예전처럼 초밥이 돌아다니진 않지만
선택하면 기차로 슉~
가져다주는 거나 먹고 접시를 투입구에 넣으면
5개였나 됐을 때 가차가 돌아가는 것도
조카가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왔는데 역시나 재밌어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기 나와있진 않지만
새우 마요였나..? 무슨 마요를
나랑 조카가 좋아해서 그것만 시켜 먹으니까
엄마들한테 제지당함ㅋㅋㅋ
점심 겸 저녁을 먹고 하카타로 커피 마시러 갔다.
4. Bread, Espresso & Hakata &&
パンと エスプレッソと博多 & &&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
엄마랑 둘이만 카페에서 푸딩을 먹고 온 게
마음에 걸려서 푸딩을 검색해서 왔는데
하필 푸딩이 품절이었다..ㅠㅠ
늦게 온 잘못이지
게다가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조금 걸어야 해서
다시 조카는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 진 상태
음료도 마시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데
(1인 1 음료라 결국 내가 두 잔 마심)
결국 언니와의 면담 후 눈물을 흘렸다ㅠㅠ
푸딩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냥
숙소 가고 싶고 쉬고 싶어서 그랬단다..ㅠㅠ
(하지만 계속 쉬다가 3시쯤 나왔는걸..?)
중 1 쉽지 않구나
5. 하카타역
이 시기의 하카타역은
항상 예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장식해 둬서 이거 보여 주려고 왔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마음 풀어주려고
하카타역 명물 미농 크루아상 살라고 했는데
줄 오래 서서 더 기분안좋아짐ㅋㅋㅋㅠㅠㅠㅠ
결국 다이소 쇼핑 좀 하고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그 와중에 크루아상은 그저 그랬다..
애플파이가 훨씬 맛있음ᄏᄏᄏ
조금 쉬다가 저녁을 이렇게 보내기 아쉬워서
숙소 근처에 신시대라고 유명한 체인 이자카야를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반대편에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이게 아주 큰 실수였음!
들어갈 때부터 피크타임에 손님도 없고
알바만 많았다
들어서는 바닥에 신발이 쩍쩍 붙는 느낌...
(그때 나갔어야 해!!!)
꼬치와 맥주 2잔, 레몬사와 1잔 (나중에 한 잔 더) 시켰는데
솔직히 맛도 없었고
양도 너무 적어서 더 있고 싶지 않았다.
계산서 달라고 했는데
그냥 금액만 찍혀 있는 영수증을
보여줬고 거의 54,000원 돈이 나왔다.
따졌어야 했는데..
내가 현금을 덜 들고 나오는 바람에
돈이 되나..?
이 생각이 먼저 들어서 일단 알았다 하고
가진 돈 계산하느라
가격이 이상하다고 항의도 안 하고
바보같이 그 금액을 내버림
직원만 10명 가까이 있는데
다 우리를 다 지켜보고 있어서
압박감이 들기도 했고..ㅠㅠ
나와서도 말도 할 줄 알면서
따지지도 못한 나를 괜히 자책했다.
후쿠오카에서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나쁜 기억을 가지고 가게 되는 게 너무 화나고 슬펐음..
6. 博多にほん晴れ (하카타 니혼바레)
그렇게 숙소로 터덜터덜 들어가다가
덜 먹기도 했고 언니가 한 군데만 더 가보자고 해서
숙소 근처에 이곳을 들어오게 됐는데
너~무 잘한 선택!
음료를 주문하고 메뉴를 보는데
한국 분들이 꽤 많아서
현지인 맛집도 좋지만 역시 한국인 입맛 인증된 곳을
가는 게 좋다는 교훈을 얻은 뒤라
뭔가 안심이 되기 시작ㅋㅋㅋ
일본 이자카야에는 기본안주(오토오시)라는
자릿세 개념의 안주를 돈을 받고 내주는데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 남..
스모츠라고 내장을 식초 베이스의 소스에 버무린 건데
꽤 괜찮았다.
사케도 보리, 고구마 별 종류가 다 있었는데
언니가 거의 종류별로 다 주문하고
그중 맛있었던 거 또 마셔서
거의 혼자서 7잔 넘게 마신 듯..
엄마랑 나는 각자 2~3잔 시켜서 마셨다.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여러 종류로
꼬치구이도 먹고 여러 가지 먹었는데
아까 거기보다 훨씬 맛있는데
가격은 비슷? 혹은 더 저렴했다.
다만 주문하고 나오는데 약간 시간이 소요되니까
안주 떨어지기 전에 미리 주문하기!
이 가게에서 주문한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두 가지!
다른 것도 맛있었지만
피망이 진짜 의외의 맛집 피망 옆의 저 소스가
고기가 많이 들어간 양념인데
뭐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약간 타코 느낌?)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해서
다 먹고 또 주문해서 먹었다ㅋㅋㅋ
그리고 야키 오니기리 차즈케!
주먹밥을 구워서 사골 육수에 담아 주는데
이게 육수도 진하고 맛있는데
바삭한 겉면이 살아있는 주먹밥의 맛이..
너무 맛있었다.
배 채우기에도 딱 좋았음
여기서 진짜 많이 먹고 많이 마셨는데
계산하니 7만 원 정도?
아까 거기 30분도 안 있었고 더 적게 시켰는데
54,000원..ㅋㅋㅋㅋ
얼마나 호구당한 건지 체감되었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로!
7. Day 5 마지막 날 후쿠오카 공항 나노후쿠 우동
떠나는 날 비가 와서 뭘 하기엔 힘들었고
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국내선에 맛집이 많지만..
국제선과 왔다 갔다 하기엔 시간이 걸려서
국제선 탈 때 꼭 들리게 되는 우동 가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노후쿠라고 국제선에 몇 안 되는 식당인데
우동은 어딜 가나 그냥 기본은 해서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어제 과음을 한 언니도 시원하게 해장 기분으로
국물을 들이켰고ㅋㅋㅋ
다들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음.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언니와 조카는 다시 김포로 향해서 제주로 가는
험난한 일정
우리는 전주로 가는 버스~
집 도착! 마무리
집으로 돌아와서 캐리어에 가득 담긴
쇼핑한 물건들을 정리해 주면서
이번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 :)
다음엔 또 어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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